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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건 콜렉트

WELL MB-01 - 리뷰 및 성능과 기타잡담 (With. 국방색)

 안녕하세요. 삼식이입니다. 금일은 건 콜렉터 리뷰 포스팅으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이전 시간에 스파스커스텀으로 찾아 뵙게 되었었는데... 그때는 드레스업도 아닌데 드레스업이라 해서 이번시간엔 그냥 리뷰로 찾아뵙게 되었네요. 글 구실에 맞는 글 제목을 써야된다는 생각을 그때부터 계속 생각하였습니다. 흠흠... 개인적인 이야기로는 이번 총기는 구입한지 그렇게 오랜 시간은 안 지났습니다. 작년 하반기에 샀긴 했는데... 생각해보면 벌써 년이 다 되어가는 느낌도 드네요. 그때는 PC를 살려고 모았던 돈에서 I5를 I3로 바꾸니 다른길이 많이 보이더군요. 그래픽카드도 업그레이드 할 수 있고, 치킨을 더 뜯어먹는다던지 아니면 취미 생활하는 것에 돈을 조금 더 투자 할수 있다던지...


 본래는 등산용품을 사거나 낚시대를 생각중이었는데 그럴 시가녿 많이 없고.. 볼트액션 특유의 감성이나 느껴보고자 하여 MB-01을 덜컥 질러버렸습니다. 지금와서는 엄청나게 후회되네요. 어떻게 처분할지부터 시작하여 집에서 애물단지입니다. 


어쨋든 오늘 리뷰하는건 기본중에 기본입니다. 옵션은 렌즈 자체가 사라진 더미 스코프와 바이포트가 끝이며, MB-010자체도 옵션이 폴딩스톡이 아닌 기본옵션으로 구매하였었습니다. 시작해봅시다.


 (본 포스팅에 나오는 스코프는 더미 스코프입니다. 또한, 살상 능력이 전혀 없는 비비탄 에어콕킹건임을 명시합니다. 칼라파트 또한 준수하였습니다.) 

 MB-01은 MB시리즈중에서 제일 처음 출시된 제품입니다. 제품 이야기까지 하려면 함참 걸리긴 할텐데... 조금만 늘어나 보겠습니다. MB시리즈는 WELL사라는 중국업체 제품입니다. 마루젠 L96카피로 시작한 이 제품의 특징은 구조의 특성상 탄창이 실총보다 좀 더 앞에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미관상 문제를 없앨려고 아예 돌출형으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MB-010이 아닌 워리어 1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했었습니다. 아마도 09년도쯤일텐데 그때는 매물도 구하기 힘들었고 업체 자체도 유명하지 않았으나, 동호회나 건 콜렉터들 사이에선 엄청난 내구성으로 입소문이 났었습니다. 마루젠 카피본이다보니 기본적으로 내구성자체가 매우 튼튼합니다. 단, 시어챔버와 트리거박스는 중국제 특유인지 어쩔수 없이 많이 약한편.


고로 MB시리즈를 처음 구입하시는분들께선 오래쓰고 싶으시다면 메탈트리거와 챔버세트, 피스톤세트를 바꾸시는걸 권장드립니다. 피스톤세트의 경우 순정도 괜찮다고 하나, 이 부분은 뽑기의 현상이 큰것으로 사료됩니다. 어떤 동호회에선 순정이 괜찮다고 하고, 어떤 분은 순정 몇일만에 문제생겼다고 합니다. 


마루젠의 L96와 마루이의 L96을 카피했는데 전자는 MB-01, 후자는 WELL-4401입니다. 단, 4401의 경우 탄알수급에서 내구성과 연결되는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정확하지는 않고 정보는 저도 모르나, 인터넷내에선 악명이 높으므로 구입시 확인하시고 구입하시는걸 권장드립니다.

 여자저차 제가 구입할땐 내구성을 많이 보았었습니다. 방구석에서 가지고 놀 예정이었지만, 제가 가진 M4는 이제 10년이 다 되어가는 제품이면서도 한번도 부품이 말썽을 안부리다보니 오래 가지고 놀 생각으로 구입을 했었습니다. (지금은 돈이 없어서 어떻게 처분할까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흑흑...) 외관도 많이 보았지만,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데다가 도색색상 자체가 국방색으로 너무 예뻐서 마음을 뺐겼었답니다.


구입은 본체와 바이포드, 바이포드 연결부로 총 30만원이 안되게 들었던것으로 기억납니다. 참고로 스코프는 집에서 있던것을 썼습니다. 건샵에서 예전에 샀었는데 얼마안되어서 한쪽 조준경이 박살이 났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안면부를 바라보는곳이 깨져있고 총구쪽과 가까운곳은 유리가 멀쩡합니다. 처음 깨질때 억장이 무너지더군요. 돈 10만원이 한순간에 날아가는것을 보고 망연자실하는 그 순간. 글로 어떻게 그 심정을 적을지 막막합니다. as도 안되더군요. 참...

어쨋든 외관은 소위 말하는 '간지'가 철철 흐릅니다. 제가 구입한것은 기본세트로 상위버전은 폴딩스톡과 플룻바렐이더군요. 그정도까진 필요없는듯하여 기본으로만 구입했습니다. 처음 수령때는 사이즈와 무게에 놀랐습니다. 실총과 전혀 같지않은 가벼운 무게이지만, 그래도 꽤나 무거운건 사실이더군요. 무엇보다 처음 만졌을때 볼트액션 특유의 장전맛이 아주 죽여줬습니다. 

AW사 제품답게 볼트가 크고 시원하니 좋습니다. 만지는 맛도 나구요. 에어콕킹 자체에서도 재껴서 장전하는 맛이 있습니다. 

콕킹을 끝까지하면 볼트가 정지되더군요. 저 상태에서 다시 밀어넣어서 내리고 격발을 하면 됩니다.


안전과 격발 셀렉트버튼입니다. 볼트는 커다란데 의외로 안전,격발 셀렉트는 조그만하네요. 또한, 에어콕킹이라 그런건지 혹은 중국제 카피본이라 그런건지 장전 인케이터가 없는게 아쉬웠습니다. 아마도 p99등 저가형 에어콕킹 권총에서도 있는데 여기 없는것은 카피본이라 그렇겠지요.



사실 지금이야 애물단지인데 밑에 모습때문에 그래도 간간히 마음에 힐링을 하게 됩니다.

1인칭 모습. 캬... 스코프가 안보여도 이 모습때문에 한번씩 만지게됩니다. 게임에서만 보던 모습을 제가 직접 만져보게 되네요.

견착부분과 칙패드. 한단계 업 되어있는 제품은 저 칙패드도 높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문제의 스코프. 그때 스코프 렌즈부분 깨질때만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남의 차 긁었을때 딱 그 느낌이었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내 10만원... 아까워 죽겠습니다.

바이포드 부분. 3만원정도 하던 제품을 구입했었는데 성능이 영 좋지 않는것 같습니다. 제가 뽑기를 잘못 뽑았는지 고정부 볼트가 조여주어도 몇번 만지면 다시 헐거워지고 무엇보다 바이포드 양각대가 서로 높낮이가 맞지 않습니다. 밑부분 높이를 조절하면 문제가 없지만 윗 부분 자체가 대략 2mm정도 차이가 나더군요. 

위 사진과 같이 밑부분이 아닌 윗부분이 2mm가량 차이가 납니다. 현재 이것도 매년 같은 샵에서 샀는데 이런 물품만 보내주네요. 다음에 비싼 전동건을 구입하게되면 절대 그 샵에서 구입할 생각이 없습니다. 한두번 이래야지... 10년째 이용해주는 고객이고, 10년동안 단 한번도 그 샵에다가 싫은소리 안했는데 나름 저에게 있어선 비싼 물품을 살때도 이렇게 보내주시네요.

어쨋든 바이포드 자체는 180도 움직여지는게 아닌, 90도각도에서만 움직여집니다. 즉 밖으로 바이포드를 빼고싶다면 다시 끼워맞춰서 넣어야합니다.


제품자체는 좋습니다. 튼튼하기도 튼튼하고 무엇보다 묵직한 맛과 볼트액션 특유의 맛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산이 적정치않다면 MB-02도 추천드립니다. 마루이의 VSR을 카피한 제품이다보니, mb-02도 성능자체는 좋습니다. 다만, 무게감은 MB-01의 반밖에 안된다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간단한 리뷰 포스팅해보았습니다. 현재 돈이 없어서 이거먼저 처분할까 생각중입니다. 방에 둘곳이 없는 애물단지이기도 하구요. 추후 판매가 안된다면 격발영상이라도 한번 찍어서 올려보겠습니다. 구입하실분들께 있어 사진이 좋은 자료가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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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 사진의 모형은 모두 에어건이며 살상능력이 전혀 없는 모델건입니다.

-또한 본 포스팅에 나오는 스코프는 작동이 불가하며 조준기능이 상실되었습니다. (렌즈가 완전히 깨졌습니다.)

-더미 스코프 판매하지도 않습니다. 문의 그만주시길 바랍니다.

-칼라파트를 모두 준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