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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방문후기

 안녕하세요. 삼식이입니다. 엄청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었네요. 마지막글을 지난 17년도 10월에 쓴게 끝으로 거의 4~5개월 가량 공백이 있었습니다. 먹고살기가 힘들다보니 취미생활 중 하나였던 블로그를 못했었네요. 나름 모티브였던 '광고성 정보가 아닌 진짜 정보를 공유하자'라는 초심은 어디에 갔었는지... 다시 취미 겸 초심을 잡아서 블로그 포스팅도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하.


 금일 포스팅할 내용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 방문했던 체험기입니다. 저의 경우 철원에 잠시 방문할 일이 있어서 경로 겸 하여 고양시에 방문하였습니다. 본래 서울에도 잠시 지인을 보려갈려고했는데 시간 관계상 안되더군요. 갈림길에 섰지만 결국 고양시에 방문하였습니다. 이유는 오직 차량을 좋아한다는 이유 하나뿐이네요.

사실 갔다온게 1월달이였으니 한참 되었고 사진도 많이 못찍었지만 결론적으로 이렇게 수기를 쓰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여러의미로 정말 가볼만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가족단위와 체험삼아 방문해도 좋고, 차량구입을 앞두고 현대차를 고민하는 오너분은 필히 가보는것을 권장드리고 싶습니다. 상설체험 등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기에도 좋고 실제로 자동차 전시장에서는 아이들이 차량을 보고 굉장히 신기해하면서도 들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전시에 방해될 정도로 아이들이 떠들거나 소리지르는것도 없더군요.


 자동차 전시도 현대자동차 차종은 거의 모아두어서 타면서 차량의 내관과 차량 실내크기 등 직접 한번에 볼 수 있다는점이 좋았습니다. 게다가 영업점과는 다르게 직원분들의 설명 자체가 영업이 기준이 된 것이 아닌 설명이 기준이 되다보니 더욱히 듣기에도 좋았습니다.

 기아자동차의 비트360과 다른점으로도 차량 시동을 항상 on상태로 (물론 엔진은 꺼둔 상태로) 둔다는점에서 여러 기능을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단, 배터리를 계속 교체하러 다니시는 직원분들이 항상 바빠 보이더군요. 고생하시는 게 많이 보이던데... 이 부분은 직원분들 복지와 능률 차원에서라도 '전시장 구조를 바닥에 배터리충전이 가능토록 배선을 빼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외에도 연인의 데이트코스로도 좋을듯한데 이 부분은 제가 모쏠이니 추측성으로 넘어가도록 하지요.  


 잡소리가 길었습니다. 후기를 어서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건물 외관입니다. 제가 길치끼가 있다보니 킨텍스에서 더 넘어가서야 모터스튜디오를 놓친것을 알게 되더군요. 주변에 아파트 공사중이기도 하고 킨텍스에서도 전시부스를 새로 정리하는지 공사분위기가 많았습니다.


본래 앞에 영문으로 '모터스튜디오 고양'하고 적혀있는데 찍지못한게 제일 큰 한입니다. 고로 한번 더 가서 다시 찍어야 겠습니다. 헤헤.


나중에 적겠지만 시승때 구루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때 고양시 날시가 정말 좋았다고 합니다. 그전까지만 해도 햇볕도 안들고 미세먼지때문에

어둑어둑했다고 하시네요. 실제 이날은 1얼인데도 불구하고 패딩을 벗고 다녀도 될 정도로 날씨가 좋았었습니다.


들어갔을때 사진을 많이 찍을껄하고 후회되네요. 남는건 사진인데 사진은 많이 못찍었습니다. 어후...

 사진은 I30사진입니다. 본래 들어가자마자 G70이 색상별로 전시가 되어있어서 바로 내,외관을 볼려고 했는데 이미 설명을 듣고계신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게다가 설명하시는 분들도 계속 설명을 해서 피곤하신지 ㅍ정은 웃고있으나 안색이 피곤해보였습니다. 어차피 나중에 시승할꺼 다른차나 보자고 생각해서 G70은 패스하고 다른차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I30를 보며 드는 생각은 단 하나였습니다. '아반떼보다 좋다.'

해치백이라는 효율성 좋은 공간의 장점과 탁 트인 후방시야도 있지만 무엇보다 실내의 센터페시아, 마감재질부분(통풍구 등) 등에서 아반떼보다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점은 저 팝업식 네비게이션. 아반떼AD의 경우 대시보드 밑편에 위치한 네비게이션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전방 시야가 네비게이션에 의해 올라간 대쉬보드에 의해 차단되는 느낌이 있는데 I30의 경우 탁 트인 시야가 좋았습니다.


물론 차량만 보았을때는 저의 경우엔 I30에 무조건 한표를 들어줍니다. 다만, 내가 구매할 차량으로는 아반떼를 선택하겠더군요. 다름이 아니라 차량 감가부터 시작해서 연비가 해치백보다는 세단이 좀 더 좋다는점 등에서... 여러모로 현대자동차에서 정말 잘 만든 차량인데 국내 시장 특성에 의해 안타까울 뿐입니다.


다음 방문때에는 더욱 디테일하게 사진을 찍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방문으로 가장 큰 관심을 두게 된 것이 바로 코나입니다. 사진으로 볼때와 영업점 밖에서 유리로 볼때의 모습으로는 '별로...'라도 생각했었으나 가까이서 보니 정말 다른 느낌이였습니다. 우선 도장 자체가 전시모델이라 그런지 몰라도 뛰어난 퀄리티에 디자인도 정말 잘 뽑았다는것을 느꼈습니다. 다만, 후방디자인은 개인적으로는 불호에 편에 서고 싶네요.


공도에서는 그린, 화이트, 블랙 색상을 주로 보았었는데 다크그레이 색상이라고 해야할까요. 제가 알기론 '벨벳듄'색상일텐데 이 색상이 여태 본 색상중에선 제일 코나와 잘 어울린듯 합니다.

실내 운적석 자리 모습입니다. LF로 넘어오면서 현대가 적용하는 깔끔하고 시인성 좋은 계기판이 특징과 더불어 블루 LED로 마감한것이 예뻐보였습니다. 스티어링 휠 역시 전혀 싸구려스럽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점이지만, 이번코나와 아반떼MD, AD를 타보며 느끼는것이 현대에서 어느순간부터 스티어링 휠에 대한 느낌에 굉장히 신경쓴다는것을 느꼈습니다.

더불어 앞으로 계속 적용하는듯한 팝업식 네비도 특징입니다. 다만, 차량의 급은 저급인지라 센터페시아가 너무도 단촐하다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네요.  차급으로는 아랫단계쪽에 속하는데 눈에보이는곳에서는 저렴한 부속을 쓴듯한 느낌은 거의 없었습니다. 


소나타 하이브리드입니다. 코나보다는 더 상위인 단계의 차량이라 확실히 내장재면에서 좋은 퀄리티의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또한, 코나가 suv임에도 불구하고 애매한 위치에 의해 아쉬운 시인성이 있었다면 소나타는 세단임에도 불구하고 훨신 탁트인 느낌의 시야를 가지고 있었구요.

다만, 앞부분의 시야에서는 네비게이션 매립형 대쉬보드에 의해 가린다는 느낌이 많이 받았습니다.


확실한 점은 운전석에 앉으니 '역시 잘팔리는 세단이라 많이 신경썼구나'라는 점과 함께 '이제는 중형차 가격으로도 프리미엄급을 느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모터스튜디오에의 장점으로 느낀것은 이 파노라마 선루프를 직접 조작해보고 느꼇습니다. 영업점과 비교할때 훨씬 더 편안한 상태에서 느낄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영업점에선 영맨이 가만히 두지를 않는데 여기서는 영업이 목적이 아니다보니 혼자서 훨씬 편안하게 차를 느끼시면 됩니다.


차량을 더 보고 싶었으나 그 외에는 많은 차량을 두고 이동해야 했습니다. 주된 본 목적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이 아닌 사람을 보는 목적이였기에 이곳에서는 많은 시간이 주어지질 않았었네요.

코나와 소나타만 보았는데도 시간이 훌쩍 지나 아쉽지만 예약해두었던 G70의 시승 시간이 다 되어 시승을 하러 갔습니다.


시승센터가 어딘지 몰라 한참 헤메었는데... 구석에 위치해있어군요. 들어가니 은행 VIP룸같은 느낌이였습니다.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었어야 했는데... 시간도 없고 마음이 바쁘다보니 이때부터는 사진을 거의 못찍었습니다.


만났던 구루께서 참 친절하셨습니다. 다만, 직원 특성상 계속 설명을 하셔야하니 목이 많이 아프시겠더군요. 칭찬글을 올렸어야 했는데 성함을 까먹어서 아쉽습니다. 고로 다음에 갔을때 알아보고 칭찬글을 한번 올려드리려고 합니다.

모터스튜디오에서는 차량 시승 전 기념촬영을 해줍니다. G70 시승전에 사진을 찍었는데 너무 어안이 벙벙하다보니 이상한 포즈로 찍었었습니다. 사진받고보니 너무 창피하더군요.

어쨋든 정말 고대하던 G70의 시승이었고 문을 열고 운전석에 앉았습니다. 앉는순간 '아... 사람이 왜 돈을 벌어야 하는지 이제 정말 느끼는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럭셔리 세단이 참 다르긴 다르더군요. 나이먹고 보니 기술의 발달로 차량이라는게 과시의 수단으로만 작용하는것으 아닌듯함을 느꼈습니다. 


차없이 버스만 타고 다니는 지방촌놈이 좋은차를 한번 타 보니 정말 여러가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신없는 사이에서도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크고 시인성이 좋아 한방 찍었습니다.

G70의 스마트키. 그립감도 그립감이지만, 이상하게 손에 착 감기는 느낌과 무게감이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좋은차라는 인식때문인지 원효대사 해골물같은 느낌이지만 회사차로 몰아볼때 썻던 아반떼, 투싼, 스포티지, 아이오닉 스마트키 느낌을 전부 아는데도 이것만은 못하더군요.


뒷편의 제네시스 로고도 정말 멋있습니다.


시승에 대해서는 할 말은 많으나, 이 부분은 추후 제네시스 g70 옵션설명글에서 한번 풀어볼까 합니다.


차량은 3.3모델이었습니다. 최상위급 모델에 파노라마 선루프만 제외된 모델이었습니다.


가장 인상깊던것은 스포츠모드. 시트가 단단해지면서 계기판 색상변경과 더불어 엑셀의 압력이 완화되었습니다. 말로는 못 풀어내는 '치고 나가는힘'이 일반모드와 달리 정말 다르더군요. 즉, 시각적 느낌과 촉감, 속도감 모두가 변화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름 신기했던 기능은 보조조향기능이었습니다. 차선을 인식해서 자동으로 조향을 보조해주는 기능인데 거짓말안하고 제가 구시대 사람인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충격적이더군요. 그 외에 오토홀드 기능도 신기했고... 많았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흑....

  

되돌아오는길에 마지막 사진을 찍었습니다.  (네비게이션에 보면 목표까지 370m 남았다고 안내하는것이 보입니다.)


구루님 목이 너무 아프신것 같아 설명 도중에 제가 먼저 지방촌놈이 이 자동차 한번 타보려고 여기까지 왔다고 말씀드리니 구루님께서 말씀씀하시길 정말 잘 오셨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제가 간게 금요일에 갔었는데 이전까지만 해도 미세먼지도 많았고 날씨도 우중충 했다고 하셨습니다. 운이 좋게 작용을 했네요. 아, 물론 그러고 구루님께서는 차에 대한 설명을 끝까지 하셨습니다. 직업정신에 박수를 드리고 싶어질 정도였습니다.


신호 대기중에 모터스튜디오 건물에 대해 여쭈어보았는데 원래는 안이 다 보이는 유리건물인데 낮에는 햇볕때문에 롤스크린을 내리고 밤에는 다시 롤스크린을 올려서 투명하게 보이도록 한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3층에서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전부 가족단위, 연인단위로 왔는데 저만 혼자였습니다. 허허... 작은 테이블인 2인석에 앉았는데 하필 또 햇볕이 얼마나 강했는지... 직원분이 또 제가 얼마나 불쌍해 보였는지 가까이 오셔서 "커튼을 내려드릴까요?" 라고 하시더군요.

감사하게 "네!" 하고 대답드렸는데 얼다보니 얼마나 창피했는지 모릅니다. ㅠㅠ

'고추장취나물덮밥'이였을건데 그 메뉴를 시켰었습니다. 사전에 메뉴탐색을 하고 갔었는데 정말 눈이 뒤집힐정도로 맛있는것은 아니였으나 먹을만 했습니다. 오히려 자동차 전문 전시장에서 이정도 메뉴에 이정도 급이면 웬만한 음식점보다 낫다는것은 확실합니다.  또한, 가격면에서도 다른메뉴들 역시 이정도 퀄리티라면 마진을 남기는게 목적이 아닌것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제 기준에서는 식당 또한 좋았습니다.


음식에 대해서는 제 전문이 아니므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제가 먹은 음식을 기준으로 알 수 있는것은 고추장불고기의 간이 쎄지 않아 취나물의 향과 쌉싸름한 맛을 같이 조화롭게 느낄 수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다음에 가면 다른 메뉴도 한번 먹어봐야 겠습니다.


머무른지 몇시간 안되서 결론은 내리기 어려우나, 현대측에서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한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총평은 다음시간에 내리겠습니다. 뜬금없겠지만 3주내로 또 서울에 올라갈 일이 있습니다. 즉, 다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 방문할 것 같습니다. ㅎㅎ.


그때는 사진도 많이 찍고 동영상도 좀 찍어와서 여러분들께 갈만한 곳인지 아닌지, 어떤게 좋은지 등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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