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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Weapon(무기)

[총기] HK416 - 보험. 그리고 성공 (HECKLER & KOCH 416)

 안녕하세요. 삼식이입니다. 정말 오랫만에 지식글로 찾아뵙게 됩니다. 그간 바쁘다보니 글을 못 적은게 많은데, 벼르고 벼르다가 결국 총기글로 한번 찾아뵙네요. 원래는 'HK416과 UTAS-15중에 뭘 적어볼까' 고민했었는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소총이자, 현 소총을 대표하는 총기인 'H&K416'를 포스팅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한국에선 유난히 이상할정도의 현상이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있어 돌격소총이라하면 M4, AK-47외에는 거의 발전이 없는 지식과, 그 외에 나머지 소총들은 성능이 안좋다하고 생각합니다. 파마스는 퇴역한지 한참이나되었지만 사람들 머릿속에선 아직 '연사력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소총'으로 자리잡고 있지요. 조금 더 나아가면 군필자들은 + M16과 K-1, K-2소총을 생각하게 됩니다. K-2소총이야 내구성면이나 명중률, 신뢰성등에선 좋지만 '가스마개' 하나때문에 수많은 병사들을 머리아프게 하는 소총으로 이미지가 자리잡았습니다.

 이와같이 유달리 한국에선 일부소총외에는 사람들의 지식에서 발전이 없는데, 실상 다른나라에서는 AR-15계열을 기반으로 한 수많은 소총들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대부분의 대테러부대에서 사용하고 있는것이 바로 이 HK416 소총입니다.



제원

 사용탄환

 5.56x45mm NATO탄  

 작동방식 

 쇼트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 회전 노리쇠 방식 

 종류 

 카빈타입 돌격소총 

 제조국가, 제조사 

 독일, HECKLER & KOCH (HK)  

 강선 

 7인치 당 1회전 

 총열길이 

 267mm 

 전장 

 785mm, 개머리판 축소시 686mm 

 급탄 

 30발들이 탄창 

 중량  

 3.31kg 

 발사속도 

 700~900발/m 

 

 M4 카빈 소총과 비교를 한다면 더 짧아진 총열과 무거워진 무게, 같은 탄약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방식 자체가 달라졌습니다.


(출시 당시 광고지라 볼수있는 사진. PEQ-2 레이저사이트가 장착된것을 보면 출시년도가 꽤 되었음을 알수있다.)


제작 배경

 한참 XM8을 개발중이던 H&K사는 마침 미군 특수부대에서 기존 M4를 대처할 더 짧은 길이의 총신과 나 좋은 신뢰성을 가진 소총의 요구에 상응하는 총기를 개발하게 됩니다. 당시 델타포스의 병기 부사관인 래리 빅커스의 요청을 들어준 것이지요. 


 사실 XM8을 개발하는데 전력을 부었어야 했겠으나, H&K사는 이미 G11이라는 혁신적인 패망을 한번 맛보았기에 대중적인 소총의 개발 또한 필요성을 느낍니다. 그리고 델타포스의 요구에 맞추어 '보험'으로써 대중적인 소총을 개발요구에 응했는것입니다. 그렇게 지금 현재. 보험으로 개발된 소총이 어느덧 지금의 HK사를 먹여 살리고 있지요.

 델타포스측과 함께 임대한 M4A1 소총을 몇정 만져보며 H&K사에서 내린 답은 '가스 직동식'에서 '가스 피스톤식'으로 개량하는 것이었습니다. AR계열이 사용하는 가스 직동식은 가스 피스톤 없이 연소 가스의 직접적인 접촉으로 노리쇠 뭉치를 후퇴시키는 방식입니다. 메카니즘을 간단히 설명드리면 격발 후 총열에 뚫려있는 가스 포트를 통해 들어온 연소 가스가 가스 튜브를 통해 전달. 노리쇠 뭉치를 후퇴시키는 구조이며 이후 노리쇠 결합 해체 -> 탄피 배출 -> 재장전이 이루어 지는 구조입니다. 허나 가스 직동식은 AR 계열을 제외하는 이 방식을 사용하는 총기가 거의 없습니다. 

 이유인 즉, 움직이는 부품이 적어 가볍고 반동도 낮으며 명중률이 좋다는 장점이 있지만, 뜨거운 화약 연소 가스를 직접 노리쇠에 뿜어대는것 자체가 불안하다는 단점이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직접적으로 가스를 뿜어내다보니 탄매가 끼어 자주 청소를 해주어야 하는 불편함도 있었지요.


 그와 반대로 가스 피스톤식은 쉽게 말하자면 AK-47에서 볼 수 있는 방식입니다. 연소가스가 피스톤을 밀고 그 피스톤이 다시 노리쇠를 미는 방식인데 구조에 의해 무게가 늘어난다는점이 있었으나 신뢰성면에서는 기존 직동식보다는 더 우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H&K사에서 제적한 AR-15의 초기 개량형이다. 출시당시 이름은 HK M4이었는데 M4의 제작사인 콜트사에서 상표권 침해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H&K사에서는 아예 이름을 HK416 (M4+M16)으로 변경하고 총기의 외관을 재 정비하여 출시하였다.)


성능 및 단점

(HK사에서 촬영한 M4와 HK416의 성능 실험. 결과는 놀랍지만, 자사에서 내놓은 영상인만큼 그대로 믿어서는 안됩니다. )

 사실 독일제인 HK소총들의 성능은 정말 못해도 '평타 이상은 친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스 피스톤식으로 개량하여 안정성과 신뢰성을 극도로 끌어올렸고 명중률 또한 개선된 프리플로팅 시스템을 채용하여 극한으로 올렸습니다. 기존의 AR, M 카빈계열 소총에서 단점이던 신뢰성을 끌어올렸다는 점 만으로 완전체가 된 것이지요. 단점으론 기존 M4보다는 조금 더 무겁다는 정도.

 그러나 비판의 목소리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우선 기존의 'M4를 개량하였으나 변경점이 작동방식외에는 없다.'라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이는 기존 M4 카빈소총이 700달러에 판매되나, HK41+의 경우 독일제답게 1500 ~ 1800달러선에서 판매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HK의 독자적인  노리쇠 뭉치가 있다는 점이 있으나, 탄환도 바뀌지 않았고 최대사거리나 위력이 바뀐것도 없기에 '가스 피스톤을 장착한 M4일뿐이다.' 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게다가 가스피스톤식의 Ar은 애초 1980년대부터 간간히 만들어져 판매되었던 제품입니다. 그러나 Hk사에서는 애초 M4의 가스 직동식 구조가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에 근거를 두고 가스 피스톤식을 차용하여 해결하려 한 시도일뿐이며, 고질적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하고 있는 목소리도 높지요. 그리고 결국 콜트사에서도 가스 피스톤식 AR의 인기로 가스 피스톤 M4를 출시하게 됩니다. 


성능면에서도 AK계열과 같이 물에넣든 모래에 넣든 발사하여도 발사가 된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또한 총을 180도 돌려 쏘는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지만, 사실 모든 군용 총기는 이게 가능해야만 합니다. 게다가 기존 Ar계열 총기들도 윤활유를 잘 칠했을때 1년 후 극한의 비슷한 조건에서 HK던, SCAR던, AR-15던 테스트했을때 HK416에 근접할 정도였습니다. M$에서 주로 문제를 일으키는 부분은 탄창과 노리쇠쪽이며 미군 군납용 M4는 3~4만발까지 내구성이 보장되는데 이는 충분한 수준입니다. 


오류 사항들

 몇몇분들은 기존 AR계열에 HK 노리쇠를 넣으면 되는것아니냐는 궁금증이 있으신데, 앞서 말씀드렸듯이 노리쇠 자체가 hk사에서 독자적으로 설계한 노리쇠라서 호환 자체가 안됩니다. 그리고 hk416의 탄창 삽입구 각도가 달라 hk제 탄창이 아니면 호환에서 문제가 발생된다고 합니다. 그놈의 독자라는 양아치 짓거리.. 물론 돈을 아끼는게 아니라면 기존 ar-15에 HK 노리쇠를 넣는걸 하실분은 없으실듯 합니다. 쏘나타 플랫폼에 M3엔진을 얹는분이 없듯이 말이지요.



디스커버리 채널

 00년대 후반쯤입니다. 아마 08년도 아니면 09년도일텐데요. 디스커버리의 퓨처웨폰에서는 HK416에 대해 소개하는 영상을 촬영하였습니다. 이 영상을 촬영할때 당시만 하더라도 HK416의 등장은 센세이션이었고 HK라는 독일제 회사의 이름에 한번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XM8의 역활도 컸다고 봅니다. 말도 안되는 성능을 가진 소총을 만든 회사의 다른 소총이라는 말이 있었지요. 사실 실상을 보면 작동방식만 바꾼 M4이지만, 일단 외관에서도 한번 먹고 가주는 소총이었습니다.)


파생모델

파생모델은 다음 시간에 따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우타스 글을 먼저 쓰고 작성해보도록 할께요. 헤헷. 종류로는 hk417, m27 iar, hk416c, hk416f,0 hk416a5 등이 있습니다. 상용탄환의 변경, 사용부대, 국가에 따른 파생형입니다.


미디어

 : 현재기준 한국의 FPS에도 hk416이 많이 출현하기는 하나, 거의 m4의 하위호환급 소총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나마 아바가 출시당시엔 고증을 잘 살려주었으나, 이제는 상점에서도 사라진 비운의 총기이지요. 그 다음으로 출시된 블랙스쿼드에서 HK416A5가 출시되었는데 그나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아바

 

: 출시 당시 이상한 현상이 있었는데 3인칭 모델은 엄청 좋은데 반해 1인칭은 엄청 안좋았었습니다. 저도 당시 hk만 잡고 2년간 아바를 했었는데 이 부분이 너무 이상했지요... 출시 당시엔 그나마 k-2에 대적할 수 있는 총기로 부상되었었지만, 사거리가 짦은탓에 사수의 판단력이 많이 요구되었었습니다. 지금은 아무도 고들더도 안보는 총기. 장전모션이 좋기로 유명했었습니다.


2.블랙스쿼드


 현재 제가 하고있는 게임입니다. 게임은 정말 잘 만들었고 유저와 소통도 잘 하는데 이상하리만큼 사람들의 유입이 적더군요.. 정말 잘 만든 게임인건 한두판 해보시면 인정하실겁니다. 게다가 타격감이 크... 총기를 꺼낼때 모션이 멋있기로 유명합니다. 


 그외엔 국내 온라인 게임에선 많이 볼수가 없으며.. 해외게임으론 배틀필드 시리즈, 페이데이, 고스트 리콘 등에서 나오지만 상표문제 때문인지 전부 원 이름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GTA5에선 외관은 HK416인데 마크는 또 M4인 현상도 있지요. 라이센스값이 비싼가봅니다.


에어건

 독일제, 준수한 외관 등의 이유로 HK416은 에어건으로도 출시가 되었는데요. 꽤 많은 회사에서 출시가 되었으나 유명하고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마루이사, VFC사, E&C사 3가지만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VFC HK416 

 전동건과 가스를 사용하는 GBBR이 있습니다. 전동건의 경우 국내 건콜릭터들에게서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리얼리티와 총열 각인, 탄창까지 완벽히 구현해놓고 거기에 볼트 스톱기능까지 탑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 제품보다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다는점에서 없어서 못구하는 물건이 되어있습니다. 단, 가스건의 경우 내구성에 문제가 있다고들 하시네요. 아직 GBB건의 경우는 고질적인 문제가 어쩔수 없는듯합니다.


-마루이 HK416

전동건에서 반동이 추가된 EBB건으로 존재합니다. 마루이제답게 비싼 가격을 제외하면 준수한 성능과 높은 퀄리티의 외관. ㅏㄴ, 개머리판의 교체가 힘들다고 합니다. 또힌, 부품수급이 워낙에 비싸서 관리비용때문에 포기하는 분들도 많으시다고 합니다.


-E&C hk416 

 중국제 제품으로 저렴한 가격이라는 강점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단, 조금 더 보태면 vfc 획득이 가능합니다.) 각인은 m27버전. 성능은 양호하나 마감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터미네이터 존 코너


 개인적으로 영화에서 나온 HK416중 가장 멋있고 주인공과 매치가 잘 맞는 모습이라 한번 올려봅니다. 크리스찬베일은 제가 '아메리칸 싸이코' 영화부터 좋아했던 배우인데 이렇게 보니 또 보기좋군요. 허허.


 마무리를 어떻게 지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성능면이나 다른 정보들 역시 워낙 다른 블로그에도 정보가 많아서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정보라고 생각되는것들만 적었습니다. 깊게 파고들지는 않고 나중에 hk417이나 파생형글을 나누어 적어볼 예정이랍니다. 개인적인 이야기이겠지만 저 역시 HK416을 굉장히 좋아하고 수년내로 전동건을 한번 구입해볼 예정중에 있습니다. 그땐 돈을 좀 주더라도 EBB로 구입하고 싶네요. 

 어떻게보면 HK416이 출시하고 시간이 꽤 오래 지났습니다. 그러나 현재 다른 총기도 많이 출시되지만 hk416만큼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총기는 아직 없다고생각되는데요. 저 역시 나이를 먹어감을 느끼면서도 아직 건재한 이 총기를 보면 불안한 마음으로 '저 총의 인기가 끝나고 퇴역할때쯤 되면 나도 아저씨가 되어있겠지'하고 생각이 듭니다.

 잡담이 길었네요. 오늘도 좋은 정보 되었길 바랍니다. 조만간 다른 정보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본 포스팅은 지식백과와 지식in, 나무위키를 참조하였음을 명시합니다.

- 본 포스팅으로 인한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출처 [사진 : 구글 이미, 영상 : 유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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