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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Crime(사기)

[사건] 일본 L&G 사기 사건 (일본 L&G 기업)

(본 포스팅의 L&G기업은 '일본 L&G'기업입니다. 다른 나라의 동명회사는 관계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저번 일본 역대 최악의 사기 1위 아구라목장글에 이은 두번째 글입니다. 이번글은 2위인 L&G 사기사건의 글인데... 사실... 이 기업도 폰지사기를 했더군요. 게다가 그렇게 관련자료가 많지도 않고.. 너무 오래전 일이라 자료도 충분치 않네요. 오늘은 대충 쓰고 다음에 빨리 3위를 써드리겠습니다.


-일본 L&G 사기 사건

 L&G 사기사건의 주동은 일본 L&G기업입니다. 일본 L&G기업은 도쿄 신주쿠 소재 건강 상품 판매업체였었으며 폰지사기로 피해자 5만명. 피해액은 2260억 엔으로 당시 환율로 하면 대략 3조 5000억원 정도의 피해액이 발생했습니다. L&G기업은 1987년에 설립되어 기능성 침구나 건강보조식품 등을 판매한 기업이였습니다. 그러나 1999년부터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에 허덕여 경영난에 빠지자 2년 뒤인 2001년. 그 유명한 '폰지사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 L&G는 폰지사기와 더불어 피라미드. 즉 '다단계'까지 짬뽕시킵..아니 접목시킵니다.


-어떻게?

 (제 블로그에 폰지사기글 잘 정리되어 있어요! 한번 찾아서 읽어주떼욤! ㅠㅠ)

 폰지사기에 대해 아실만한 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간단히 말하면 A란 투자자가 먼저와 이자를 약속받고 투자를 하고 난 뒤, B라는 투자자가 나중에 와서 투자하면 B의 투자금을 A에게 이자로 주는 형식입니다. 그리고 B의 이자는 또 다른 C라는 투자자가 투자하게 된다면 C에게 받은 돈으로 B에게 이자를 지급하는 것이죠. 일본 L&G도 똑같이 했습니다. 폰지 사기 초기엔 일본 L&G는 1구좌당 100만엔을 맡기면 연 36%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투자자들을 모집했습니다. 하지만 2004년 누적 채무가 년전대비 2배인 124억엔으로 늘어나며 L&G기업은 파산위기에 몰렸었습니다. 이때 끝냈어야 했는데.. 



- 그런데 왜 빨리 안망했어?

 L&G는 이때 다른 수법을 생각해냅니다. 바로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출자금을 모으는 것입니다. 엔텐 이라는 휴대전화를 통해 지급하는 포인트를 생각해낸것입니다. 이 포인트는 L&G 자사 기업에서 운영하는 대리점이나 쇼핑몰에서 자사의 건강 침구나 일용품 등을 살수 있도록 한것이지요. 그런데 이 포인트 또한 회원이 되어 10만엔 이상 입금하면 똑같이 연 36%의 포인트로 지급한다는 내용이였습니다. 또한, 피라미드 영업방식. 즉, 기존 회원이 신규 회원을 끌여들이면 포인트를 받도록 하는 다단계 방식을 쓴것입니다. 그렇게 이 엔텐 포인트라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폰지사기로 37,000여명이 회원에 가입하여 피해를 당했으며, 2004년 파산 위기에 접어든 이후에도 2080억 엔. 2004년 누적 채무의 거의 20배에 달하는 자금을 끌어 모았지요. 그리고 이 자금은 대부분 먼저 모집한 회원들의 배당금으로 썼습니다.. 진작에 파탄났어야 할 기업이 휴대전화라는 어찌보면 신박한 아이디어로 더 큰 피해를 속출해 낸것입니다.


-그 이후.

 투자금 반환이나 배당이 불가능한 경영파탄 상태인데, 계속하여 배당금을 지불하고 회원을 끌어모으다 결국 경시철에 수사에 들어가게 됩니다. 배당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조직적으로 자금을 모은 행위가 '폰지사기'에 해당한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한것입니다. 그리고 일본 경찰은 나미 카즈츠키 L&G회장 등 22명을 조직적 사기 혐의로 체포. 피해자는 총 5만명. 피해금액은 2260억 엔으로 피해자의 대부분은 주부나 노인이였습니다. 소름돋는 점은 이 일본L&G에서 한국에도 진출할려고 했다고 하네요. 


 재밌는 정보가 되셨길바랍니다. 다음엔 일본 사기사건 마지막편을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국내에도 L&G라는 기업이 있던데, 이 기업은 일본 L&G기업과 전혀 상관이 없는 기업입니다. 대한민국 기업 화이팅!)


 -본 포스팅은 뉴스와 일부 사이트를 참고하여 착성하였으며 틀린 내용이 있을 수 있음을 명시합니다.

본 포스팅으로 인한 불이익에 따른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