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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Crime(사기)

[사람] 카사노바 업그레이드 판. 폴 빈트

프랭크 아비그네일에 이어서 두번째 인물 폴 빈트입니다. 2009년에 체포된 비교적 최근 사건입니다. 그의 사기수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그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 25년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싶으나, 지난 그 기회가 다시 찾아온다면 나는 뿌리칠 순 없을것이다. 왜냐하면 사람을 속임으로써 얻는 이득과 쾌감의 유혹은 너무나도 달콤하기 때문이다." -폴 빈트

 그가 한 말로 유명한 어록입니다.

 그는 15살 때 부터 전과자였습니다. 절도죄로 감록살이를 하였고 출소 후 우연히 병원에서 진료를 받게 된 그의 눈에 띈 것이 있으나..바로 청진기와 의료복이였습니다. 그는 ㅊ음 해보는 의사행세에도 전혀 위화감 없이 의사 역활을 소화해했습니다. 그리고 지식적인 부분에서도 위화감을 없애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하기 시작합니다. 의사인 척하는 것을 시작하자마자 전과자였던 전과 달리 그를 대하는 여성들의 태도가 확 달라지면서 그때부터 그는 여성들을 상대로 사기를 칩니다.

[사기수법]

 그의 범죄 방업은 심플했습니다.

"제가 식사 한번 대접하고픈데..호텔로 같이 가시겠습니까?"

"어맛!(부왘!)"

부유해 보이는 여성들을 유혹해 호텔로 향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무진장 비싼 5성급 호텔만 골라서. 그리곤 5성급호텔에서의 고급 식사부터 잠자리까지 즐길건 다 즐깁니다. 그리고 여자가 목욕을 하러 간 사이에 카드를 훔친 다음 도주하지 않고 여자가 나오면 잠자리까지 가진 뒤 훔쳤던 여성의 카드로 결제를 끝마친 후

"계산은 제가 끝냈습니다."

이러니 여성은 두번 부왘할 수 밖에.

[왜 그는 경찰에 걸리지 않았는가?)

 이때 드는 의문점은 '이후 여성이 호텔로 나와 지갑을 보았을 때 "어맛! 내 지갑!" 이러고 바로 신고해서 빨리 잡혔을 것'이라 생각하실 텐데 쉽게 들키지 않은 이유는 여자들이 보통 부자의 딸이라 물정이 어둡거나 자기 카드가 몇 장 있는지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고, 어떤 여성의 경우 그와 불륜 관계를 가지다보니 그것이 밝혀지는것이 껄끄러워 신고하지 않았으며, 대다수는 의사가 카드를 훔치는 사기를 칠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그가 돈을 번 후 제일 먼저 한 행동은 고급 정장을 사입는 것이였습니다. 현금을 인출해서 사용하여 추척이 어려웠으며 A랑 지역에서 카드를 훔친 뒤 B지역에서 결제를 하고 쇼핑을 한 뒤 C지역으로 도주하는 등 사용처를 여기 저기 활보하는 바람에 추척이 여간 어려운게 아니었다고 합니다.

[정도가 지나친 허언증]

 시간이 지나며 경찰이 의사라는 직업을 위주로 수사망을 좁혀오는게 느껴지자 이번에는 '검찰총장'으로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물론 검찰청에 출입하는 위험한 행동은 안 하고 고급 정장에 값 비싼 악세사리를 차고 여자들에게 사기를 치고 다녔습니다. 그는 그의 경력을 하버드 의대를 졸업하여 의사로 재직했던 적이 있으며, 변호사로 활동한 기록이 있는 페라리를 가진 거말총장.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한 번에 10명의 여자들과 만나는 일도 있으며, 드러난 것만 총 2500명의 여자와 관계를 가졌습니다.

 또한 가는 상당한 허언증 환지이기도 했는데 그 허언증의 정도가 "피어스 브로스넌과 친구이며 로비 윌리엄스 또한 절친 사이라 칭했고 사라 알렉산더와는 비밀결혼까지 했다." 라고 말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허언증이 결국 그를 벼랑끝으로 내몰게 되는데 피해자들이 하나 둘 경찰에 신고하게 되면서 특징을 말해보랬더니 여러명이 그런 특징의 사기꾼한테 당했다고 진술한 것입니다.

[체포. 그리고 발언]

 이런 수십 건의 증언으로 인해 결국 폰 빈트는 체포되고 마는데 이때 서문에 적었듯 재판에서 그의 발언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선사했습니다.

"그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 25년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싶으나, 지난 그 기회가 다시 찾아온다면 나는 뿌리칠 순 없을것이다. 왜냐하면 사람을 속임으로써 얻는 이득과 쾌감의 유혹은 너무나도 달콤하기 때문이다."

 그가 훔친 돈의 양은 100만 파운드로, 한화 약 17억원에 해당합니다.